[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가 해운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932억 원, 영업이익 426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201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3%, 영업이익은 103.7% 늘었다.
1분기 순이익은 2919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125.3% 증가했다.
완성차를 내륙에서 옮기는 물류부문, 완성차를 해상으로 옮기는 해운부문, 반조립제품(CKD)를 운송하는 유통부문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물류부문에서 매출 2조1722억 원, 영업이익 1190억 원을 올렸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32.0%, 영업이익은 38.4% 늘었다.
국내에서는 철강물류 및 비계열사 영업이 확대됐고 해외에서는 해외 부품 수출입 및 해외 현지 내륙운송 물류가 증가했다.
해운부문에서는 매출 1조548억 원, 영업이익 1284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66.1%, 영업이익은 568.8% 증가했다. 고운임의 비계열사 및 비자동차 화물 선적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유통부문은 매출 3조662억 원, 영업이익 1789억 원을 올렸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71.9% 늘었다. 반조립제품 수출 물량이 증가했고 글로벌 중고차 사업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증가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