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달 전국에서 미분양된 주택수가 2월보다 10% 넘게 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3월 주택통계’를 통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2만7974가구로 2월(2만5254가구)보다 10.8%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미분양 주택수 증가가 6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3월 미분양 주택은 180가구로 전달(47가구)보다 283.0%, 수도권은 2921가구로 2월(2318가구)에 비해 26.0% 증가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301.0%, 18.6% 늘었다.
미분양 주택은 늘었지만 주택 매매거래량은 증가했다.
3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5만3461건으로 2월보다 23.8%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0.5%, 수도권 24.5%, 비수도권 23.4% 등이다.
전월세 거래량은 25만79건으로 2월보다 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가 12만6237건, 월세 거래가 12만3842건이다.
올해 들어 3월까지 누적된 임차거래 가운데 월세 거래 비중은 48.0%로 지난달 같은 기간(42.1%)보다 5.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월세 비중이 51.4%로 절반을 넘겼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