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2-04-28 15: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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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세아베스틸지주가 판매량 회복과 제품가격 인상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45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1.3%,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 세아베스틸지주 로고.
세아베스틸지주는 “건설, 조선 등 수요산업의 판매량 회복과 원부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지주의 1분기 별도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6296억 원, 영업이익 198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3.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5% 감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철스크랩(고철) 등 원부재료 가격이 강세를 보였고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는 등 원가 부담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326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올렸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34.8%, 영업이익은 35.1% 증가했다. 수요산업의 스테인리스(STS)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량 확대 및 제품 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았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중국의 봉쇄조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철스크랩과 니켈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세아베스틸지주는 상승한 원부재료 가격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시키고 저가 대체재로 전환작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4월1일 기준으로 물적분할을 통해 세아베스틸지주(존속회사) 및 세아베스틸(신설회사)이 출범했다”며 “자회사 사이 사업 시너지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의 발굴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추구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