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팀 쿡, 애플 아이폰의 새 시장 인도의 마음얻기에 총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5-18 16:25: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팀 쿡 애플 CEO가 인도에 앱 개발자를 위한 전용 연구시설을 열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애플은 성장세가 높은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향후 아이폰 판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아이폰의 새 시장 인도의 마음얻기에 총력  
▲ 팀 쿡 애플 CEO.
팀 쿡은 18일 인도를 방문해 현지 앱 개발자들에 대한 애플의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은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IT산업 특화지역 벵갈루루에 2017년 초까지 개발자센터를 열고 인도 개발자들에게 애플의 운영체제 iOS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다.

팀 쿡은 "인도는 애플의 세계적으로 중요한 iOS 앱 개발자들의 보고"라며 "새로운 센터 개관을 통해 개발자들이 혁신적인 앱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망했다.

애플 직원들은 앱 개발센터에서 개발자에게 일대일 상담과 조언 등을 제공하며 애플의 프로그램 개발언어에 대한 교육도 담당한다.

이는 삼성전자가 자체 운영체제 '타이젠'의 앱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개발자를 지원하는 것과 비슷한 행보다.

전자전문매체 매셔블은 팀 쿡의 인도 방문은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서 애플의 생태계 기반을 확보해 아이폰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관측했다.

팀 쿡은 "인도의 현재 시장상황은 중국의 7~10년 전 상황과 비슷하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향후 성장잠재력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팀 쿡이 인도를 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와 인도 최대 기업 타타그룹의 회장 등을 만나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일정을 잡아두고 있다.

팀 쿡은 인도를 방문하기 직전 중국에서도 며칠동안 머물며 일정을 소화했다. 중국과 인도 등 인구가 많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에서 애플의 사업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이 최근 중국정부의 견제가 심해지자 중국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처럼 이번에 발표된 개발자 지원계획은 인도정부의 견제를 완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