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메카드’ 애니매이션이 시즌2로 돌아온다.
손오공은 지난해 터닝메카드 애니매이션의 인기가 상품구메로 이어지면서 실적이 크게 늘었다.
손오공이 올해도 애니매이션 방영효과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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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규 손오공 회장. |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의 새로운 시리즈인 ‘터닝메카드W’가 19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터닝메카드W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30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새 시리즈는 시즌 1때와 마찬가지로 편당 약 22분으로 모두 52회 방영된다.
손오공은 당초 시즌2를 하반기에 방영하려고 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후속편을 방영할 때까지 공백이 길어질 경우 고객들이 이탈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터닝메카드의 공중파 방영은 올해 2월5일 끝났고 케이블TV에서는 시즌1이 방영되고 있다.
손오공은 조만간 새로운 시리즈에 등장하는 매카니멀(변신로봇)도 출시한다. 손오공은 지금까지 38종의 터닝메카드 제품을 출시했다.
애니매이션 방영과 함께 터닝메카드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업계 관계자는 “손오공은 지난해에도 ‘터닝메카드’ 애니매이션이 인기를 얻으면서 터닝메카드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며 “시즌2 방영으로 올해도 같은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터닝메카드 애니매이션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방영되는 기간에 높은 시청률을 이어갔다. 마지막회는 지상파 애니메이션 전국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손오공은 지난해에 매출 1250억8900만 원, 영업이익 103억9600만 원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014년보다 매출은 135.7%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손오공은 터닝메카드의 인기 덕분에 애니매이션이 방송되지 않았던 올해 1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손오공은 1분기에 매출 337억8190만 원, 영업이익 26억9360만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97.6%, 영업이익은 107% 각각 늘었다.
손오공 관계자는 “애니매이션 공중파 방송은 끝났지만 케이블TV나 VOD서비스로도 ‘터닝메카드’ 애니매이션을 접할 수 있어 터닝메카드 제품인기가 지속됐다”며 “애니매이션 방영효과가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됐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