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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돋보기] 외국인 삼성전자 24일째 던져, 기아는 이틀째 순매수 1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4-27 17: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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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는 한국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이죠. 투자 규모가 줄었다지만 외국인투자자는 여전히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30% 이상의 지분을 들고 투자수익을 노립니다. 

한때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매도 방향을 따라 투자하는 기법이 유행한 것도 괜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담고 저 종목을 던졌는데, 외국인투자자는 어땠을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증시 돋보기] 외국인 삼성전자 24일째 던져, 기아는 이틀째 순매수 1위
▲ 27일 장중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2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이 삼성전자를 향한 외국인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기아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기아가 높은 수출비중에 따라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에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외국인투자자의 투자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7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3364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1363억 원어치를 사고 4727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66%(1100원) 내린 6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 때 6만49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도 새로 썼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5천 원 아래에서 거래된 것은 2020년 11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투자자는 3월24일 이후 이날까지 2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25일부터는 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던졌다.

지속해서 오르는 원달러 환율이 삼성전자를 향한 외국인투자자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4원 오른 1265.2원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당 1260원을 넘어선 것은 2020년 3월 이후 2년1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매도세에 큰 영향을 준다. 원화가치가 하락하면 외국인투자자는 주식 매도 후 달러로 바꿀 때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측면에서 환율 상승은 부담 요인이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은 원화 약세를 나타내고 이는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를 자극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최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지속해서 던지고 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의 주요 주주다. 외국인투자자는 26일 기준 삼성전자 지분 51.01%를 들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2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60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414억 원어치를 사고 1018억 원어치를 팔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25%(2500원) 내린 1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수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밖에 네이버(-597억 원), 삼성전자우선주(-502억 원), 펄어비스(-424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 691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9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가 27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기아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기아 주식을 23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751억 원어치를 사고 513억 원어치를 팔았다.

기아 주가는 0.24%(200원) 내린 8만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기아 주식을 가장 많이 담았다.

기아가 1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 연말까지 실적 전망이 밝은 점이 투자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수출비중이 높아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수익성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89억 원), LIG넥스원(185억 원), KT(183억 원), 삼성엔지니어링(153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
[증시 돋보기] 외국인 삼성전자 24일째 던져, 기아는 이틀째 순매수 1위
▲ 2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장중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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