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4-27 16: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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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올해 1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한미약품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11억 원, 영업이익 387억 원, 순이익 24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29.4%, 순이익은 6.9% 증가했다.
▲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한미약품은 “성장세를 지속하며 한미약품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적극적 연구개발(R&D) 투자로 선순환을 이뤘다”며 “첫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 리뷰 단계에 진입해 올해 9월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되며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도 11월 안으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8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 순이익 229억 원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9.1%, 영업이익은 32.8%, 순이익은 33.1% 늘었다.
북경한미약품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호흡기 환자와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시설을 증설하고 제품을 공급한 점이 1분기 실적 성장의 큰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520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 순이익 169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43%, 순이익은 45.4% 증가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퍼스트 제네릭에서 개량·복합신약,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한국형 연구개발(R&D) 선순환 경영 시스템이 이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안정적 실적의 토대 위에서 글로벌 한미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