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2-04-27 14: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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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소주 수출 성장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2021년 소주 수출액이 1억200만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36.3%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 '진로' 홍보 이미지. <하이트진로>
이는 코로나19로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 이전인 2019년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이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고르게 수출이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중화권에서 소주 수출금액이 2020년보다 47.6% 성장했고 북미지역에서는 47.3%의 성장률을 보였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20~30%대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수출 국가 현지의 시장조사를 통해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수출 확대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경쟁제품 분석과 과일리큐르의 인기 등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국가별 맞춤형 판촉물을 제작하고 소비자와 활발한 소통을 위해 유튜브 글로벌 페이지를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온라인에서 한국의 주류 문화를 소개하거나 외식업소와 함께 소비자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올해도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주 브랜드 ‘진로(JINRO)’가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올해는 아시아권 전략국가들에서 성장과 브랜드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적극 발굴해 수출 지역을 유럽과 북미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