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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세대 니로 EV 파생모델 '니로플러스'로 택시와 PBV시장 공략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4-27 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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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세대 니로 EV 파생모델 '니로플러스'로 택시와 PBV시장 공략
▲ 니로플러스 택시모델. <기아>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1세대 전기차 니로 EV를 바탕으로 제작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국내 택시시장을 시작으로 PBV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기아는 27일 국내 법인 및 지방자치단체 등 주요 고객을 초청해 니로 플러스의 디자인과 주요 상품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파생 모델이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를 통해 국내 택시 서비스 종사 고객은 물론 법인, 지자체 및 개인 고객의 일상과 여가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에 적시 대응할 계획을 세웠다.

니로 플러스는 기존 니로 EV와 비교해 전고와 전장을 늘리고 실내를 슬림화하는 최적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전고와 전장이 기존 1세대 니로 대비 각각 80mm(1세대 니로 루프랙 미적용 기준)와 10mm가 늘어나 탑승객이 편하게 차를 타고 내릴 수 있다.
기아, 1세대 니로 EV 파생모델 '니로플러스'로 택시와 PBV시장 공략
▲ 니로플러스 택시모델 실내. <기아>
실내도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활용을 극대화 했다.

기존보다 루프 라인을 높여 1열과 2열의 헤드룸을 각각 50mm, 64mm 추가 확보하고 1세대 니로 대비 두께를 줄인 센터 콘솔과 2열 도어 트림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2열 시트 위치를 최적화해 1세대 니로 EV 대비 28mm 늘어난 942mm의 2열 레그룸을 확보했다.

1열과 2열 사이에 손잡이를 넣어 2열 승객의 승하차할 때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승객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2열 도어 암레스트 사이드에 리플렉터를 적용했다.

특히 택시 모델은 2열 고객을 배려한 전용 동승석 파워 시트를 적용해 2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열 동승석 헤드레스트는 기본형 대비 높이를 43mm 낮춰 2열 승객의 전방 개방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C타입 USB 단자와 시트백 포켓, 가방 걸이가 추가됐다.

니로 플러스는 '올인원 디스플레이(All-in-One Display)' 적용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택시 전용 모델과 업무용, 여가용 등으로 활용 가능한 개인·법인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택시 모델 전용에는 올인원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있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 음성인식 기능이 통합 적용된 단말기를 말한다.

경찰서, 화장실 등 택시 관련 주요 운전자 관심지점(POI) 정보를 비롯해 △잔여 주행가능 거리 진단 기반 주변 EV 충전소 실시간 점유 상태 안내 △시외 자동할증 △빈차등·갓등·비상등 점멸 연동 △음성인식 길찾기 및 날씨 정보 안내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기아는 택시 서비스 제공자가 운행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운전의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사업자들과 업무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추가 기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서비스가 늘어나더라도 별도의 스마트 기기를 거치하지 않아도 돼 더욱 깔끔한 운전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기아는 앞으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도 시행에 따른 법인 및 지자체의 업무용, 의전용 관용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시에 우수한 공간성을 갖춘 다목적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니로 플러스 개인·법인 모델도 마련했다.

캠핑에 특화된 개인·법인 모델 전용 '캠핑 패키지'는 다음달 니로 플러스의 사전계약 시점에 공개하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로 플러스는 택시뿐만 아니라 평일에는 일상,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휴일에는 캠핑 및 피크닉 등 여가를 즐기는 고객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기아, 1세대 니로 EV 파생모델 '니로플러스'로 택시와 PBV시장 공략
▲ 니로플러스 택시모델(왼쪽)과 니로플러스 개인 및 법인 모델(오른쪽).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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