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아워홈 구본성의 임시주총 소집 비판, "명분 없는 경영복귀 시도"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2-04-26 16:0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아워홈이 구본성 전 부회장이 임시 주주총회 소집하고 이사진 개편을 요구한 것을 두고 명분 없는 경영 복귀 시도라고 비판했다.

아워홈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 전 부회장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분 매각에 대한 회사의 협조를 얻지 못해 합리적 매각 과정을 위해 임시 주총을 청구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는 명분 없는 경영 복귀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워홈 구본성의 임시주총 소집 비판, "명분 없는 경영복귀 시도"
▲ 아워홈 로고.

아워홈은 2월7일 구 전 부회장이 법률 대리인을 통해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힌 뒤 어떤 접촉도 없다가 이달 8일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를 통해 일방적으로 실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원활한 협상과 실사 진행을 위해 지분 매각 자문사 라데팡스파트너스측에 2인의 주주에게서 받은 위임장 또는 매각 전속 계약서 등 기초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자료 제공이나 증명을 하지 않고 관련이 없는 내용의 공문만 발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워홈은 "위임장 등 적합한 기초자료가 확인되면 지분 매각 절차에 대한 협조 의사가 있음을 2인 주주 측에 수차례 전달했다"며 "회사는 적합한 절차를 통해 지분 매각에 적극 협조하고자 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워홈이 이날 별도로 배포한 참고자료에는 구 전 부회장이 보복운전을 저지른 뒤 법원의 판결을 받은 사실과 올해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1천억 원의 배당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 전 부회장은 전날 아워홈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 것을 두고 지분 매각을 위한 것이며 경영 복귀 시도는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구 전 부회장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미현 주주와 합산 보유 지분 동반 매각에 관한 아워홈측의 협조를 얻지 못해 합리적 매각 과정을 끌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 전 부회장측은 “아워홈의 기업가치를 파악하기 위한 실사 요청에 회사 측이 무대응으로 일관해 중립적인 경영진 구성을 위한 주총소집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아워홈 오너일가 4남매 가운데 장남인 구 전 부회장(지분 38.56%)과 둘째인 구미현씨(지분 20.06%)는 아워홈 보유 지분 58.62%를 동반 매각하기로 했으며 현재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를 통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아크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