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협력 강화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04-26 14:19: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협력 강화
▲ 유지영 LG화학 최고기술경영자 부사장(왼쪽)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오른쪽)이 26일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탄소중립 기술 조인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화학 >
[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LG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2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 본원에서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과 공동연구실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2021년 4월 탄소중립 및 수소에너지 등 관련 기술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유망한 탄소중립 기술과제 10개를 도출했다.

이 가운데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 파급력 등을 고려해 'CO₂(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과 '바이오매스·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 이전을 위한 공동연구실을 출범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은 전기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를 직접 폴리염화비닐(PVC)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LG화학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이산화탄소를 활용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경제성 높은 에틸렌까지 직접 생산할 수 있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매스와 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독자적으로 발굴한 원천기술로 전세계적으로도 아직 상업화되지 않았다. 

이 기술은 발효당과 같은 바이오매스나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친환경 소재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를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 

사탕수수나 옥수수 외에도 농업이나 임업에서 나오는 나무 폐기물 등을 원료로 확장할 수 있어 식량자원 보호와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유지영 LG화학 최고기술경영자(CTO) 부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관련 원천 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과학기업으로 탄소중립 관련 혁신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