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와 현대차 주가가 장 중반 나란히 오르고 있다.
1분기 깜짝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12시5분 기준 기아 주가는 전날보다 5.40%(4300원) 오른 8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4.40%(8천 원) 상승한 19만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기아와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깜짝 호실적을 올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 등에 따른 차질로 1분기 판매가 지난해 1분기보다 감소했다"면서도 "고수익 차량 중심의판매 제품구성비 개선 등에 힘입어 애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2022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3572억 원, 영업이익 1조6065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49.2% 늘었다.
현대차는 1분기에 매출 30조2990억 원, 영업이익 1조9290억 원을 올렸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6.4% 증가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