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4-22 09: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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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4월25일~4월29일) 코스피지수는 기업의 1분기 실적과 미국 연준의 긴축,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중요해진 시점으로 1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며 "현재 주식시장의 가장 큰 질문은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서도 물가와 경기를 안정시키는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느냐"라고 바라봤다.
▲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다음주(4월25일~4월29일) 코스피지수가 2680~2800 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1일 IMF(국제통화기금) 회의에 참석해 향후 여러 차례에 걸쳐 빅스텝이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최근 금융시장에서 불거진 빅스텝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았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연준이 3차례에 걸쳐 0.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특정 가격을 지지하지 않지만 시장은 대체로 적절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증시를 두고 중국의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은 증시 상승 요인으로 꼽혔지만 반면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며 봉쇄를 이어간다면 증시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를 이어가는 데 따라 경기 침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발표된 중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3.5%감소했다. 예상치 -1.6%보다 더 큰 감소폭을 보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5~6월 쯤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대출금리), LPR(대출우대금리)을 인하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680~2800 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