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IBK기업은행은 실적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는데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IBK기업은행 목표주가 1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IBK기업은행 주가는 1만1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밸류에이션(적정가치)는 낮아도 너무 낮다”고 바라봤다.
IBK기업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를 1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은 2021년 12월 기준 0.31배로 KB금융지주(0.49배), 하나금융지주(0.41배) 등 비교 기업들보다 크게 낮다.
IBK기업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691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시장에서는 6540억 원을 낼 것으로 바라봤다.
순이자마진(NIM)만 놓고 보면 은행주 가운데 가장 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1분기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평균 0.5%포인트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IBK기업은행은 0.6%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하반기로 갈수록 대손비용률이 높아질 수 있으나 충당금 적립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IBK기업은행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조59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과 비교해 7.6% 증가하는 것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