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제당우, 현대사료 등 사료 관련 회사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배합사료의 원재료로 쓰이는 옥수수, 대두박 등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데 따라 사료 관련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40분 기준 대한제당 우선주 주가는 전날보다 24.62%(1280원) 뛴 6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사료 주가는 6.78%(1만200원) 상승한 16만700원에, 대한제당 주가는 6.68%(315원) 더해진 503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대한제당과 현대사료는 옥수수, 대두박 등을 원재료로 동물용 배합사료를 만든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옥수수 등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원재료인 곡물 가격 급등이 사료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사료 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5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은 19일 기준 1bu(부셸, 과일 및 곡물 등의 중량 단위)당 804.00센트에, 5월 인도분 대두박 선물은 1숏톤(1short ton=907.18kg)당 46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옥수수 선물과 대두박 선물 모두 전날보다 가격이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날 813.25센트까지 치솟으며 2012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800센트를 돌파했는데 여전히 800센트를 웃돌고 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