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아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12시17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50%(1천 원) 오른 6만7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주가가 1% 넘게 오르면서 시가총액 400조 원대를 회복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장 중반 삼성전자 주가는 6만61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6만67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98조1800억 원으로 400조 원을 밑돌았다.
하지만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하자 반도체업황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88%(56.96포인트) 상승한 3085.1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제조·판매·디자인·장비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경기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9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데이터센터 산업과 관련한 긍정적 전망으로 1.88%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나란히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3.21%(3500원) 오른 1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원익IPS(9.97%), 솔브레인(5.20%), DB하이텍(2.68%), 리노공업(2.67%), 동진쎄미켐(1.17%) 등도 상승 중이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