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업 드래곤플라이가 주력인 PC온라인게임의 시장축소의 영향을 받아 1분기에 실적이 후퇴했다.
드래곤플라이는 1분기에 매출 30억5774억 원, 영업이익 6억7737만 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26.81%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22.15%로 나타났다.
드래곤플라이는 "전반적인 모바일게임시장 강세로 온라인게임 매출이 감소했다“며 ”효율적인 사업운영과 비용관리로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드래곤플라이는 모바일게임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드래곤플라이는 2분기에 대표적 지적재산권인 ‘스페셜포스’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신작을 출시한다. 또 올해 안으로 모바일게임 에이스(ACE)를 글로벌에 내놓기로 했다.
중국과 동남아를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모바일게임도 4종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페셜포스 지적재산권과 변신로봇 또봇 등의 지적재산권을 응용하기로 했다.
드래곤플라이는 가상현실(VR)게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이 회사는 4월에 광주CGI에서 ‘드래곤플라이 VR센터’를 여는 등 가상현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국내와 해외를 겨냥한 신작 가운데 자동차레이싱게임 등 가상현실 효과가 뛰어난 게임을 선별해 가상현실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올해는 경쟁력 있는 IP와 게임 장르로 글로벌 게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출시, 전폭적인 VR게임 투자로 시장을 선점하고 회사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