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수완박과 검찰공화국 관련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검찰 기소권 및 수사권 분리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6.3%, 반대한다는 응답은 38.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15.3%였다.
60세 이상은 반대한다는 응답이 47.4%로 찬성 응답(36.5%)을 앞섰지만 나머지는 찬성이 우세했다. 30세 미만은 찬성 39.9%, 반대 31.4%로 집계됐으며 40대(62.4%)와 50대(52.5%)는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반대가 54.8%로 앞섰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반대(41.5%)가 근소하게 찬성(41.1%)보다 많았다.
서울(50.0%), 경기·인천(47.3%), 대전·충청·세종(44.5%), 광주·전라(62.7%), 강원·제주(40.8%) 등 나머지 지역은 찬성 응답이 더 많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검찰공화국 우려와 관련해서는 우려된다 43.6%, 우려되지 않는다 47.3%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를 점수로 물은 결과는 80~100점 36.5%, 60~80점 16.9%, 40~60점 13.4%, 20~40점 11.4%, 0~20점 21.8%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6.7%, 민주당 39.9%, 정의당 3.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만 18세 이상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12~13일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