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 컨스(Tom Kearns)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가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기아> |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에서 처음 공개했다.
기아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여해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선보였다.
기아는 24일까지 1890m²(571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더 뉴 텔루라이드 1대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HEV)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니로 전기차(EV) 등 신차 4대 △ 더 기아 콘셉트 EV9 1대 △EV6 등 친환경차 7대 △스포티지, 카니발 등 양산차 10대 및 E-GMP 1개 등 모두 23대를 전시한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자 3년 만에 선보인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면부는 ‘타이거 노즈’를 형상화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로 방향의 디자인 등 기존 디자인을 계승했다.
측면부는 클래딩 라인을 전면에서 후면까지 매끄럽게 연결시켜 시각적 안정감과 모던함을 부각시켰으며 기하학적인 조형의 20인치 블랙 알로이휠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더 뉴 텔루라이드 내장 디자인은 12.3인치 듀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1마력(ps) 최대토크 36.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 부분변경에서 기아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더 뉴 텔루라이드'를 기반으로 ‘X-라인’ 오프로드 특성을 강화한 'X-프로' 등 2개 신규 트림을 추가했다.
X라인 트림은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스키드 플레이트, 리어범퍼 가니쉬 등에 어두운 금속 색깔을 적용해 강인한 오프로드 SUV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기본 모델보다 지상고를 10mm 높이면서 트레일러 성능 최적화를 위해 차량 흔들림을 방지해주는 스웨이 컨트롤과 차량 자세를 제어해주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성능을 개선해 울퉁불퉁한 노면에서의 주행 성능을 높였다.
X-프로는 X-라인에 아웃도어 특화 기능을 추가한 트림이다.
전용 18인치 블랙휠과 콘티넨탈의 ‘올-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해 주행 성능을 강화하면서 3열 러기지 룸에 110V 인버터를 추가해 장거리 여행 시에도 스마트 기기 충전이 용이하도록 했다.
더 뉴 텔루라이드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추가됐다.
대표적으로 △전방 카메라 또는 내비게이션의 제한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를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로 조절해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등이 신규 적용됐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에 △교차로 대향차(JT) △교차 차량(JC) △추월시 대향차(LO) △측방 접근차(LS) △회피 조향 보조(ESA) 등과 관련해 새로운 충돌방지 보조 기능들이 추가됐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 원격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키' △LTE 기반 최대 5명까지 접속이 가능한 차량용 와이파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등을 새롭게 적용됐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더 뉴 텔루라이드를 북미에서 본격 출시해 현지 SUV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