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보험사 금리상승에 지급여력비율 하락 부담, "채권변경한 곳 영향 커"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4-14 09:17: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보험사 금리상승에 지급여력비율 하락 부담, "채권변경한 곳 영향 커"
▲ 2021년 말 보험사 지급여력(RBC)비율.
[비즈니스포스트] 보험사들이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뒤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낸 투자 보고서에서 “내년 이후로는 금리 상승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겠지만 올해는 아니다”고 말했다.

통상 금리 상승은 보험사들에게 호재로 꼽히지만 보험사들은 현재 금리 상승에 따른 지급여력(RBC)비율 하락을 걱정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현재 보험부채의 평가기준을 원가로 잡고 있는 상황에서는 금리가 상승하면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된 채권의 가치는 감소하는 반면 부채는 줄지 않으면서 재무건전성이 나빠지게 된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처럼 금리하락기에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의 만기보유증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한 곳이 부담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채권 계정을 만기보유증권에서 매도가능증권으로 변경한 보험사(한화손해보험)는 올해 금리 상승에 따른 지급여력(RBC)비율 하락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반대로 채권 대부분이 이미 만기보유증권이거나 올해 만기보유증권으로 전환 가능한 보험사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작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매도가능증권으로 채권을 재분류해 놓으면 금리 하락기에는 채권의 평가이익으로 지급여력비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가격 하락으로 평가손실이 날 수 있다. 

대부분 보험사들이 채권 계정에 따라 금리 0.1%당 지급여력(RBC)비율이 1~5%포인트 정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IFRS17 시행에 대비해 국내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험회사들은 지급여력비율을 20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새 국제회계기준은 보험부채의 평가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다만 지급여력(RBC)비율 하락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지급여력(RBC)비율은 올해까지만 적용되는 데다 금리 상승에 따른 비율 하락은 착시 현상에 가깝다”며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의 지급여력(RBC)비율 하락은 감수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은행 컨소시엄'에 우선 허용하는 방안 추진
우리은행 희망퇴직 접수, 특별퇴직금으로 기본급 최대 31개월치 지급
삼성전자, 임직원 성과보상 위해 자사주 2조5천억 규모 매수하기로
이마트의 신세계푸드 공개매수 목표 달성 실패, 계획 물량의 29%만 청약 응모
[6일 오!정말] 이재명 "부정선거 중국이 뭐 어쩌고 이런 정신나간 소리해서"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4550선 상승 마감, 장중 사상 첫 4600선 돌파
국회 법사위 '통일교 특검·2차 특검 법안' 안건조정위 회부, 8일 본회의 통과 어려워져
현대제철, 현대IFC 지분 전량 우리-베일리PE에 3393억 받고 매각 계약
[오늘의 주목주] '엔비디아 협력 기대' 현대차 주가 13%대 상승, 코스닥 HPSP ..
'3중고' 신협중앙회 회장 된 고영철, '건전성 회복' '내부통제 강화' 무겁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