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2022년 1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LCD TV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고 수요가 감소해 LG디스플레이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레드TV, 플라스틱 올레드 물량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출하면적은 8804㎢, 면적당 평균판매단가(ASP)는 632달러/㎡로 추정됐는데 2021년 4분기보다 출하면적은 6.1% 줄었고 면적당 평균판매단가는 21.67% 낮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1분기 매출 7조2140억 원, 영업이익 1450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4.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2.4% 감소하는 것이다.
직전분기인 2021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69.6% 줄어든다.
다만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LCD TV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또 2021년까지 수익을 내지 못했던 올레드TV와 플라스틱 올레드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30조710억 원, 영업이익 1조5408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0.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0.6% 줄어드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