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계속 새로 쓰고 있다.
12일 오전 9시49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59%(400원) 떨어진 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6만740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반도체업황의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09%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5.20%, AMD 주가는 3.59%, TSMC 주가는 1.73%, 인텔 주가는 0.96%, 마이크론 주가는 0.15%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2년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2021년 1분기보다 7.3% 감소한 7750만 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도 1분기 PC 출하량이 5.1% 줄어든 8050만 대였을 것으로 추산했다.
PC 출하량 감소는 주로 크롬북에서 나타났다. 크롬북은 구글의 크롬 운영체제(OS)에서 돌아가는 보급형 노트북으로, 학교에서 많이 쓰인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기업과 학교의 데스크톱, 노트북 구매가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했는데 일상복귀가 시작되면서 수요가 줄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