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해외 프로젝트에서 본격적 매출이 발생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6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1일 현대건설 주가는 4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가스전, 카타르 루사일 건축, 파나마 메트로 등 주요 대형 해외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발생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에 기여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722억 원, 영업이익 20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 늘고 영업이익은 1% 감소하는 것이다.
해외수주도 기대할 것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줄루프 프로젝트 수주를 실패했지만 올해 상반기 필리핀 남북철도, 우즈베키스탄 복합화력 등에서 성과가 기대된다”며 “두 프로젝트만 고려하더라도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인 5조6천억 원의 5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분양 목표 3만 세대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1분기에 7천 세대의 분양을 끝냈다”며 “올해 분양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7264억 원, 영업이익 931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3.6% 증가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