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04-12 08: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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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대우건설은 해외 거점 국가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택 분양도 3만 세대 목표로 소폭이지만 전년보다 분양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83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1일 대우건설 주가는 6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리비아, 이라크 등 거점 국가 중심으로 수주를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비료공장(5천억 원), 리비아 발전 등 다수 프로젝트(1조9천억 원), 이라크 알포 추가공사(6천억 원) 등의 수주가 기대된다”며 “2022년 말 체코원전, 2023년 폴란드 원전 수주를 통해 수주잔고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건설자재값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에 1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351억 원, 영업이익 175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 늘지만 영업이익은 23% 줄어드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1분기 주택 분양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 이는 단순 분양 지연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2022년 분양 물량 목표로 3만 세대를 제시해 전년 실적인 2만8344세대 보다 소폭 증가한 목표를 세웠다”며 “1분기에 목표치였던 4천 세대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1천 세대 분양은 4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여구원은 “대우건설은 이라크 신항만,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현장 등 주요 대형 해외 프로젝트 실적이 반영돼 주택뿐만 아니라 해외 플랜트 등 모든 공사종류에 걸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7479억 원, 영업이익 784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6.3% 증가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