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일본 웹툰플랫폼 픽코마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유료 이용이 가장 많았던 만화 애플리케이션(앱) 1위에 올랐다.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픽코마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아이가 최근 발표한 ‘2022년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2020년 7월부터 전 세계 만화(도서 및 참고자료) 앱 부문에서 소비자 지출이 많은 앱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 카카오픽코마 로고.
카카오픽코마는 “온·오프라인 만화팬 및 만화를 감상하지 않았던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화 콘텐츠를 향유하는 새로운 방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픽코마는 주요 전략으로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UI/UX) 적용 △만화 1권을 에피소드에 따라 나눠 제공하는 ‘화 분절’ 방식 고안 △작가 우선주의 경영 등을 꼽았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기존의 만화 팬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용자 전체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에 근거한 결과다”며 “언제 어디서든 기존 오프라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해 많은 감상자에게 다가가고 더 큰 만화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