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4-11 1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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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에 필요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1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감시정보 획득체계 연구개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 로고.
대한항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항공교통에서 운항사에게 필요한 운항통제시스템, 운항사모의시스템을 개발한다.
운항통제시스템은 운항사가 비행계획, 비행감시 및 스케줄 관리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기상, 공역, 통신, 버티포트(UAM 터미널) 등 운항을 위한 부가정보를 제공한다.
운항사모의시스템은 비행 준비단계부터 비행 종료까지 모든 과정을 모의하는 시스템으로 도심항공교통의 안전운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도심항공교통과 관련해 무인항공기 통합관제시스템(UMS·UAS Management System)도 개발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도심항공교통의 비행계획 승인, 비행 모니터링, 비상상황 대응 등 교통 흐름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시스템인 교통관리사업자용 교통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전반을 가상으로 구현한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항공사로서 오랜기간 항공기를 운용해 온 노하우, 무인항공기 개발 등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 등을 토대로 도심항공교통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