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슈퍼가 13일 내놓는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 <롯데쇼핑>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슈퍼가 스마트팜 브랜드 출범으로 신선식품 차별화를 시도한다.
롯데슈퍼는 13일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내일농장’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을 적용해 농수축산물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장이다.
내일농장의 슬로건은 '스마트팜에서 생산하여 더 깨끗하고 싱싱합니다'다.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롯데슈퍼는 설명했다.
롯데슈퍼는 “MD(상품기획자)가 스마트팜의 시설과 시스템뿐만 아니라 상품을 철저하게 검증해 품질과 위생, 선도 등이 우수한 스마트팜 상품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내일농장의 첫 상품은 고객의 구매빈도가 가장 높은 계란이다. 13일 판매되는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15입, 대란)은 최첨단 스마트팜 '가농바이오'와 협업해 출시하는 제품이다.
가농바이오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온도와 습도 등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닭이 우수한 계란을 낳고록 돕는다. 산란 이후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풀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생산해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기 직전까지 단 한 번도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는다.
롯데슈퍼는 계란 이외에도 버섯과 쌈채소,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 상품을 내일농장 브랜드로 연달아 출시하기로 했다.
기현경 롯데슈퍼 데이터마케팅팀 팀장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스마트팜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내일농장을 통해 과일과 채소 등 고품질의 다양한 스마트팜 신선식품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