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케미칼이 첫 ESG채권을 발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3천억 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채권은 만기 3년물 2천억 원과 만기 5년물 1천억 원으로 구성됐다.
만기 3년물은 개별민평금리보다 0.03%포인트 낮은 이자율로, 만기 5년물은 개별민평금리로 발행된다. 확정 금리는 4월13일 개별민평금리를 고려해 결정된다.
ESG채권은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포스코케미칼이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환경경영을 위한 녹색채권에 해당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중국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또 포항에도 양극재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한국신용평가의 ESG 금융인증평가에서 배터리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GB1 등급을 받기도 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포스코케미칼의 미래 성장성과 배터리 소재의 친환경성을 함께 인정받은 결과다”며 “배터리 소재사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