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4-08 16: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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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노터스가 국내 바이오기업 무진메디에 투자했다.
노터스는 코넥스 상장사 무진메디의 주식 88만9420주(10.5%)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매입해 무진메디 2대주주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 노터스 로고.
무진메디는 유전자 편집기술과 약물전달시스템(DDS)을 활용해 대장암·췌장암 치료제와 탈모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질나노입자(LNP) 전달체로 유전자 기반 약물을 체내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에 보유하고 있다.
올해 유전자 편집기술 기반 의약품 생산을 위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공정 설비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터스는 무진메디 이외에 인공지능 신약개발기업 파미노젠 등 여러 바이오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김도형 노터스 대표는 "무진메디의 자체 후보물질의 발전가능성도 높지만 노터스가 관계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들의 우수한 물질과 조합한 신규 후보물질 확보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HLB그룹 바이오 생태계에 편입된 만큼 더 큰 시너지와 협업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LB는 3월 말 노터스 인수를 마무리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현재 노터스 지분 18.37%를 보유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