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233년 만에 흑인 여성 연방대법관 탄생, 커탄지 브라운 잭슨 상원 인준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4-08 14:06: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대법관이 탄생했다.

미국 상원은 7일(현지시간) 커탄지 브라운 잭슨(Ketanji Brown Jackson) 대법관 후보자 인준안을 찬성 53표 반대 47표로 통과시켰다. 
 
233년 만에 흑인 여성 연방대법관 탄생, 커탄지 브라운 잭슨 상원 인준
▲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 후보자. <연합뉴스>

이번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 인준은 1789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만들어진 뒤 233년 만에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을 탄생시킨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됐다.
  
CNN은 “그의 상원 인준은 200년 넘게 시행되던 미국사회에 해로운 누락(Prejudical omission) 문제를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커탄지 브라운 잭슨 후보자는 1월 은퇴를 선언한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 후임으로 미국 연방대법원에 합류한다. 취임 시점은 6월 말이나 7월 초로 예상된다.

여성 흑인 대법관 임명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월25일 커탄지 브라운 잭슨 판사를 대법관 후보로 지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법관 후보를 지명한 직후 대국민 연설에서 “대법원이 미국 전체의 역량과 위대함을 반영할 시간이 됐다”면서 “미국 정부와 사법부는 그 동안 미국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커탄지 브라운 잭슨 판사는 1970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대 학부와 로스쿨을 졸업했다. 브라이어 대법관 밑에서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잭슨 판사를 연방법원 워싱턴DC 지원판사에 임명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2021년 6월 연방 항소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대통령실 AI수석 하정우 "파편화된 국가 AI정책 거버넌스 체계화할 것"
하이트진로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한계, 김인규 하반기 맥주 수요 확대 승부 걸어
한은 총재 이창용 "금리로는 집값 못 잡아, 시간 여유 벌어주는 것일 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주 연속 둔화, 전국 아파트값도 보합세
[28일 오!정말] 대통령실 비서실장 강훈식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
'마트 카트 끌고 간다' 스타필드 빌리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내에 조성
조만호 무신사서 상반기 보수 6억 받아, 박준모는 7.4억 수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