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노랑풍선이 코로나19 이후 여행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노랑풍선은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커머스, 정보통신(IT), 경영기획, 고객관계관리(CRM) 등의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하나투어에서 경영기획총괄을 맡았던 김혁진 전무가 선임됐다.
온라인사업본부 총괄은 오경현 상무가 맡는다. 그는 하나투어 이커머스마케팅부 이끌었다.
하나투어 기획조정실을 맡은 김성태 이사와 CRM 전문가인 구예원 이사는 각각 노랑풍선 경영기획본부장과 마케팅부 이사로 발탁됐다.
IT본부장에는 다우기술 출신의 IT 전문가인 이원경 전무가 선임됐다.
아울러 노랑풍선은 김진국 노랑풍선 신임 대표이사의 새 경영전략에 맞춰 각 사업부의 전문성과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노랑풍선은 재무본부, 경영기획본부, 상품영업본부, 온라인사업본부, IT본부 등 모두 5개의 사업본부로 재편됐다.
온라인사업본부와 IT본부는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OTA(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온라인사업본부 아래에는 상품기획과 전략수립, 판매채널 다변화를 위해 온라인판매부가 신설됐으며 기존 마케팅, CS지원팀 외 고객관계관리(CRM)팀을 새로 추가해 마케팅부로 확대·개편했다.
항공 기획, 발권, 영업, 호텔, 액티비티 등 개별여행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항공·호텔영업 전담 부서도 구축·운영한다.
IT본부에서는 IT전략 기획 및 구매 기능, 자체 전산시스템 기획과 인프라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노랑풍선은 IT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해 급변하는 디지털 여행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전사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경영기획본부’와 통합 관리지원 부서 ‘재무본부’도 신설됐다. 경영기획본부 아래 꾸려진 경영기획·관리팀은 경영체계 구축 및 성과 분석, 평가 등을 담당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김진국 신임 대표 취임 이후 모든 임직원의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며 “여행 정상화를 준비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 노랑풍선이 가진 자체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