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상업용 부동산 관계자 10명 가운데 6명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용산지역 상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상업용 부동산데이터 서비스 알스퀘어를 운영하는 부동산다이렉트는 ‘용산시대 개막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시장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8.6%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지역 상권에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 부동산다이렉트가 용산시대 개막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시장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봤다. < 부동산다이렉트 > |
이번 설문조사는 3월30일부터 4월6일까지 국내 기업 부동산 담당자를 포함해 상업용 부동산 관계자 11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30.8%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정부기관 등 행정기관 추가 입주 기대감(24.6%), 대통령 집무실 소재지역이라는 프리미엄(21.5%), 대형 개발사업 가능성(12.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용산 상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본 응답자들은 각종 집회와 시위, 개발규제에 따른 악영향 등을 이유로 꼽았다.
용산지역 오피스시장 전망을 놓고는 긍정적일 것으로 바라본 의견이 51.4%, 부정적일 것이라는 답변이 45.9%로 나타났다.
부동산다이렉트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업무시설 등 상업용 부동산시장에 개발 기대감과 규제 우려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용산 개발계획의 세부그림에 따라 시장 영향이 가시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