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장중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에 삼성전자 주식을 약 4천억 원어치 팔았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7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2115억 원어치 사고 6065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3951억 원으로 집계됐다.
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73%(500원) 내린 6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월24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4월5일 하루를 뺀 9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하루 순매도 규모도 전날 3632억 원에서 더욱 커졌다. 외국인투자자가 2거래일 연속 하루에 3천억 원 이상 순매도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번 주에만 삼성전자 주식을 8734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팔자 흐름에 더욱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 1조27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전날 6914억 원에서 2배 가까이 커졌다.
에코프로비엠이 7일 외국인투자자 순매도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87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256억 원어치를 사고 1135억 원어치를 팔았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49%(6300원) 오른 43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566억 원), 위메이드(-345억 원), HMM(-322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외국인투자자는 7일 대한항공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대한항공 주식을 220억 원어치 사고 90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130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주가는 1.24%(400원) 내린 3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월29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대한항공 주식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브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투자자는 하이브 주식을 268억 원어치 사고 158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11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브 주가는 3.33%(1만 원) 내린 29만 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SK텔레콤(104억 원), 이마트(103억 원), 우리금융지주(97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수한 종목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한재 기자
▲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