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 세 번째)이 4월6일 서울시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국정 비전 제안서를 들고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네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6일 서울시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17개 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에서 "지역의 발전이 국가 발전이고 지역균형 발전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필수사항"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역 균형 발전은 발전의 속도를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의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에 살더라도 같은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역이 스스로 발전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앙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새 정부는 본격적 지방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역 균형발전 전략으로 공정한 접근성, 재정 권한 강화, 지역의 특화된 산업을 지역 스스로 선택해서 결정하는 권한 등을 꼽았다.
그는 "중앙과 지역이 원활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균형발전특위와 각 시도가 협업하도록 저희도 뒷받침하고, 우리 시도지사 여러분들이 국정운영의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엔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등 전국 시·도지자체장이 참석했다.
전국 시·도지사들은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을 건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등을,
허태정 대전시장은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등을 각각 제안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