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노회찬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 자살은 사회적 타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5-13 17:34: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 자살과 관련해 조선업종 구조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13일 논평을 내 이번 하청노동자 자살은 “현재 조선산업 구조조정이 가져온 사회적 타살”이라며 “정부는 이런 방식의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유가족에게 진정어린 사과를 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 자살은 사회적 타살"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노 원내대표는 일방적인 인건비 절감 위주 구조조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노 원내대표는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을 해고하는 인건비 절감방식의 구조조정이 올바른 해법은 아니다”며 “노사정이 함께 국내 조선산업 전망과 대책을 논의하고 조선기업 부실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는 일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현재 노동시장 구조도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며 “하청노동자 중심의 조선산업 노동시장 구조를 전환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2일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업체에서 근무했던 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씨는 9일 회사로부터 반장에서 조장으로 직책 강등과 임금삭감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10일 회사에 사표를 냈고 이튿날 자살했다.

김경습 삼성중공업일반노조 위원장은 13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서 조선업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하고 기업에 권한을 떠넘기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은 비리감사를 한다며 직원을 죄인 취급해 견디지 못한 노동자들이 죽기도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