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4-05 17: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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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B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액티브형 2차전지 ETF(상장지수펀드)를 내놨다.
KB자산운용은 2차전지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성하는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2차전지 액티브 ETF'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 KB자산운용은 2차전지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성하는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2차전지 액티브 ETF'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KBSTAR 2차전지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인 'iSelect 2차전지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0.7수준으로 유지하고 나머지는 시장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3월 말 기준으로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글로벌 배터리기업인 삼성SDI(9.5%), 2차전지 소재기업인 엘앤에프(9.5%)가 가장 많고 LG에너지솔루션(7.5%), SKC(7.5%), SK이노베이션(7.0%) 등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비중은 하드웨어가 65.3%로 가장 높고 소재(18.3%), 에너지(9.3%), 반도체(4.5%) 순이다.
국내 2차전지 ETF 관련 시장은 2018년 9월 처음 관련 ETF가 상장된 뒤 2019년 말까지 규모가 500억 원 미만이었다. 하지만 2020년부터 테슬라 등 전기차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2020년 말 1조 원, 지난해 말 3조9천억 원까지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은 핵심 수요처인 전기차가 2025년까지 3배 이상 판매량이 늘고 휴대폰, 태블릿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컨설팅실 실장은 "2차전지와 같은 신성장 산업은 수혜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기 어렵다"며 "특정종목에 투자하기 보다는 ETF를 활용해 투자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며 패시브 ETF와는 달리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가 더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