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동원F&B, 참치캔 변질로 유통판매 금지 '날벼락'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5-13 16:34: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원F&B가 주력상품인 참치캔 일부제품의 변질로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되는 날벼락을 맞았다.

동원F&B가 참치캔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F&B, 참치캔 변질로 유통판매 금지 '날벼락'  
▲ 김재옥 동원F&B 대표.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마일드참치’ 210g 용량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로부터 ‘살코기 일부와 기름이 까맣게 변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13건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됐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제품의 유통 및 판매를 잠정적으로 금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유통 및 판매가 중단되는 제품은 동원F&B가 삼진물산에 위탁해 올해 3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제조한 동원마일드참치 210g 용량 전 제품이다. 식약처는 약 150만 캔이 생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는 현장 조사에 들어갔는데 이르면 2주 안에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동원F&B는 문제가 된 제품 전량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옥 동원F&B 대표는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제가 된 제품은 판매를 중지하고 자발적 회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문제가 된 제품은 제조과정 중 고열에 의해 극히 적은 부분이 검게 변색된 현상이 나타났으나 섭취해도 건강 및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우려를 미리 방지하고자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동원F&B는 국내 참치캔 시장에서 70%가 넘는 점유율을 보유한 1위 업체다. 하지만 최근 3년간 동원F&B의 참치캔 매출은 3천억 원대 후반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참치캔 매출이 2.1% 줄었다.

동원F&B는 4월14일부터 배우 송중기씨를 모델로 한 참치캔 TV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팔도, 세븐일레븐과 함께 참치와 라면을 접목한 ‘동원참치라면’을 출시했다.

참치캔 이물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동원F&B 주가도 떨어졌다.

동원F&B주가는 13일 전날보다 1만1천 원(-3.56%) 떨어진 29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이마트 미국 법인 7년 만에 '매출 2조' 조용히 성장, 정용진 공격적으로 전략 바꿀까
iM뱅크 차기 은행장 후보에 강정훈 부행장 추천, 현 경영기획그룹장
검찰,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징역 4년 구형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팔라듐선물스(H)' 15%대 상승, '증시 위..
한은 환율 안정책 발표, 6개월간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외화지준 이자 지급
[오늘의 주목주] '조선주 투심 회복' 삼성중공업 주가 6%대 급등, 코스닥 삼천당제약..
대한항공 밸류업 공시,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연 매출 23조 이상 예상"
[19일 오!정말] 국힘 나경원 "민주당 꼬붕 조국은 이재명 민주당 오더 받았나"
코스피 '기관 순매수' 힘입어 402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76.3원 마감
삼성전자 3분기 HBM 세계시장 점유율 2위, HBM3E 선전에 마이크론에 앞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