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확대하고 대출한도를 늘린다.
카카오뱅크는 KB부동산 시세 9억 원 이하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했던 주택담보대출 상품 대상 가격제한을 해제한다고 5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KB부동산 시세 9억 원 이하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대상 가격제한을 해제한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
대출한도는 6억3천만 원에서 10억 원으로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상향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시세에 관계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 소재 시세 15억 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주택구입목적과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은 제한된다.
앞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챗봇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류 제출, 대출심사, 실행까지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의 새로운 형태를 선보였다.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KB시세 9억 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로 담보대출 대상을 한정했다.
그럼에도 3월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약 11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대출을 실행한 고객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고객이 대출금을 미리 갚을 경우 대출금의 최대 1.5%까지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한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 중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상품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주택담보대출 대상 확대를 기념해 11일부터 한 달간 '한도 조회'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예상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 총 1만25명에게는 냉장고과 TV,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아이스크림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더 쉽고 편리한 금융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상품 금리는 최저 3.01%(변동금리, 5일 기준)으로 대출 기간, 거치 기간, 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