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KT와 함께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KT와 올해 1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두 번째 공동 프로젝트로 ‘2022 유니커즈(UNIQUERS)’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 신한은행과 KT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2022 유니커즈(UNIQUERS)’를 함께 추진한다. <신한은행>
유니커즈는 ‘유니크한(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진 유니크한 사람들’이란 뜻의 신한은행 사내벤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신한은행뿐 아니라 KT의 임직원들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신한은행과 KT는 혁신적 아이디어 모집·심사·사업 고도화 및 인큐베이팅 부문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참가 접수는 22일까지 받는다. 1, 2차 심사를 진행해 신사업 아이디어 부문 10개 팀과 은행 상품·서비스 아이디어 부문 3개팀을 선정한다.
신사업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팀에게는 1년 동안 사업화를 위한 인큐베이팅 과정을 운영하게 한 뒤 독립분사 선택권을 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KT와 공동 프로젝트에서 업의 경계를 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를 실천하고 고객이 새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한 디지털 융합 사업과 상품,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KT는 앞서 1월 Fin(금융)과 Tech(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 컴퍼니로 더 빠르게 도약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두 회사는 장기적 협업관계 유지를 위해 4375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했으며 공동 플랫폼 신사업, 전략적투자(SI)펀드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3월 신한은행이 KT의 인공지능 실무 자격인증 ‘AIFB’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