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TKG휴켐스에서 발주한 공장 신설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TKG휴켐스에서 발주한 희질산, 모노니트로벤젠 생산고장 신설 공사를 수주하고 1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여수산업단지 내 TKG휴켐스 공장 전경. < TKG휴켐스 > |
이 공사는 TKG휴켐스의 여수산업단지 내 공장 부지에 희질산 40만 톤을 생산하는 신규 6공장과 모노니트로벤젠 30만 톤을 생산하는 신규 2공장을 짓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2개 공장의 EPC(설계·조달·시공)을 모두 단독으로 수행한다. 계약금액은 1624억 원으로 1단계 준공일은 2023년 7월1일이다.
희질산은 물을 타서 묽게 만든 질산이다. 희질산은 금속야금, 농질산, 폴리우레탄 등의 재료로 쓰이며 섬유에 물을 들이는 염료와 페인트, 잉크, 화장품 등의 원료인 안료로도 사용된다.
모노니트로벤젠은 폴레우레탄의 주원료인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의 중간유도체로 사용된다.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는 단열재, 자동차 내외장재, 신발 등의 원료로 쓰인다.
발주처인 TKG휴켐스 관계자는 “입찰 때 금액뿐만 아니라 안전, 시공관리 등을 포함한 사업 전반의 수행능력을 평가 우선순위에 뒀다”며 “대우건설이 국내외 플랜트분야에서 쌓은 다양한 실적과 성공적 사업 수행능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대우건설이 정밀화학 플랜트분야 EPC 강자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