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커진 점 등이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일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최근 가상화폐 채굴업체 SBI크립토가 1900만 번째 비트코인 채굴에 성공하면서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의 90% 이상이 채굴됐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 개수는 2100만 개로 정해져 있다. 앞으로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은 200만 개도 남지 않았다.
가상화폐업계는 비트코인 사용처가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채굴 가능한 비트코인이 계속 줄고 있는 만큼 앞으로 희소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치도 완만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8시34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5674만2천 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0.89% 상승하고 있다. 1달 전과 비교해 9.4% 올랐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197종 가운데 123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오르고 있다. 73종의 시세는 내리고 있고 1종의 시세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82% 오른 430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2.33% 높아진 54만9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 시세 상승폭을 살펴보면 솔라나 1.53%, 리플 1.58%, 에이다 1.4%, 아발란체 0.59%, 폴카닷 1.18%, 도지코인 4.27%, 폴리곤 1.08%, 크로노스 0.19%, 코스모스 1.9%, 라이트코인 2.67%, 체인링크 3.31% 등이다.
반면 루나는 1LUNA(루나 단위)당 2.88% 떨어진 13만8300원에, 다이는 1DAI(다이 단위)당 0.33% 하락한 12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웨이브(-5.09%), 쎄타토큰(-2.12%), 더그래프(-0.5%), 이캐시(-11.07%), 질리카(-7.3%), 쿠사마(-0.12), 쎄타퓨엘(-0.15%) 등의 시세도 내리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