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클라우드가 출범했다. KT클라우드는 KT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KT는 1일 KT클라우드가 공식 출범했고 윤동식 KT 클라우드/데이터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이 KT클라우드 대표이사를 맡는다고 밝혔다.
KT는 강남, 여의도 등에 있는 데이터센터 등을 KT클라우드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KT클라우드를 설립했다. KT는 KT클라우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8천억 원 규모의 국내 공공클라우드 전환사업에 집중해 2026년까지 매출 2조 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T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2021년 말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필요한 만큼 빌려쓸 수 있는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인프라에 집중 투자해 인공지능플랫폼 및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사업도 확장한다.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해 해외와 연결하는 서비스를 확장하고 우즈베키스탄 등에 데이터센터 구축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절감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윤동식 대표는 KT 클라우드추진담당, KTDS 사업인프라총괄, KT IT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KT의 클라우드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윤 대표는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난 KT클라우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체계를 갖추고 사업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제휴 및 협력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KT 클라우드는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를 통합 제공하는 국내 유일 사업자로서 KT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