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8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늘었지만 다시 1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국내 판매를 보면 세단은 그랜저 6663대, 쏘나타 4317대, 아반떼 3892대 등 모두 1만4902대가 팔렸다.
RV(레저용차량)는 팰리세이드 4501대, 싼타페 1860대, 투싼 2740대, 아이오닉5 3208대, 캐스퍼 3725대 등 모두 1만791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포터 4708대, 스타리아 2096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435대가 팔렸다.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967대, GV80 1959대, GV70 1907대, GV60 685대 등 모두 1만83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이번 달부터 GV70 전동화 모델을 본격 판매하는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기아, 국내 판매 다시 감소해 전체 판매도 줄어
기아는 3월 국내 4만5066대, 해외 20만5580대 등 세계시장에서 모두 25만646대의 완성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3월과 비교해 국내는 11.7% 줄었고 해외는 1.8% 늘었다. 국내와 해외를 합쳐서는 0.9% 감소했다.
▲ 기아 5세대 스포티지.
2월 국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6개월 만에 전체 판매가 늘었지만 1개월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세계시장에서 차종별 실적을 보면 스포티지가 3만615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2만6487대, 모닝이 1만869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를 보면 쏘렌토가 543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승용차 판매량은 레이 3566대, 모닝 3559대, K8 2722대, K5 2642대 등 모두 1만5728대로 집계됐다.
RV는 쏘렌토 5435대, 스포티지 4919대, 셀토스 4266대, 카니발 4065대 등 모두 2만463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봉고Ⅲ를 포함해 버스와 트럭을 합쳐 모두 4966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를 보면 스포티지가 3만123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2만2221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6596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문제와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