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3-31 17: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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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으로 상승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1포인트(0.40%) 상승한 2757.65에 거래를 마쳤다.
▲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1포인트(0.40%) 상승한 2757.6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협상 장기화 관련 불확실성에 따른 해외 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장중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으나 장 후반 원화 약세 속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AP통신 등 외신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뒤 크게 오른 유가를 잡기 위해 하루 최고 1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략비축유 방출은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전날보다 6%(6.47달러) 급락한 배럴당 101달러 수준에 거래되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89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749억 원, 개인투자자는 1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34%), 네이버(0.44%), 삼성SDI(6.24%), LG화학(1.33%), 기아(0.41%)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2.48%), 삼성바이오로직스(-2.01%), 현대차(-0.28%) 등 주가는 내렸다.
카카오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5.46포인트(0.58%) 높아진 944.53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317억 원, 기관투자자는 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28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