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하루 만에 반등했다.
3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43%(3.58달러) 상승한 배럴당 10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96%(2.16달러) 오른 배럴당 112.39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340만 배럴 감소한 4억1천만 배럴을 보였다. 이는 2018년 9월 뒤 최저 수준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한 공격을 줄이겠다는 약속했지만 키이우 인근 외곽지역에 공격이 계속됐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연합(EU) 등에 러시아 선박의 유럽 입항 금지를 비롯한 추가 경제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