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3-31 08: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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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바이오플러스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오플러스는 히알루론산(HA) 필러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을 앞세워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또 보툴리눔톡신 등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바이오플러스 목표주가 3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30일 바이오플러스 주가는 2만9700원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히알루론산 필러,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방광용조직수복재 등을 제조 및 판매한다.
실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히알루론산 필러를 기반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74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을 거뒀다. 전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53.5%, 영업이익은 47.8% 증가했다. 매출 가운데 필러 비중은 약 86%에 이른다.
원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 필러 제품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다른 시중 제품보다 평균 판매가격(ASP) 프리미엄을 받으며 국내외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필러시장에서 앨러간, 갈더마, 멀츠 등 외산 제품이 견고한 점유율을 구축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개량형 보툴리눔톡신, 개량형 비만·당뇨 치료제 등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보툴리눔톡신 개발기업 오라바이오에 투자해 지분 43%를 확보했다. 올해 3월에는 프로셀테라퓨틱스와 차세대 보툴리눔톡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원 연구원은 “통상 보툴리눔톡신은 필러와 묶음상품(번들)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며 “개량형 보툴리눔톡신 개발을 위한 투자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이오플러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576억 원, 영업이익 29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54.0%, 영업이익은 60.9% 늘어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