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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금융위 여러 분야 거쳐, 일처리 꼼꼼하고 성품 온화 [2022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03-2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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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최준우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다.

주택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주거 안전망에서 소외된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68년 7월7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금융위원회에서 금융구조개선과장, 공정시장과장을 거쳐 중소서민금융정책관과 금융소비자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주택금융과 금융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정책 경험이 많은 금융 전문가다.

일처리가 꼼꼼하고 성품이 온화하다.

경영활동의 공과


△부동산시장 변화와 정부 대응에 발맞춘 정책금융 공급
최준우는 부동산시장의 변화와 정부의 대응에 발맞춘 정책금융 공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2022년 1월 부동산 시세 상승에 따라 기존 전세금반환보증 가입요건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전세금반환보증 가입요건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전세금반환보증은 임대차계약 종료 때에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면 주택금융공사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고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전세금반환보증에 가입하려면 종전에는 전세보증금이 수도권은 5억 원 이하, 지방은 3억 원 이하여야 했지만 2022년 1월27일 신청분부터는 수도권 7억 원 이하, 지방 5억 원 이하로 조건이 변경됐다.

가입신청이 가능한 기간도 기존 임대차계약 기간의 4분의 1 경과 전에서 2분의 1 경과 전으로 변경해 가급적 많은 실수요자들이 전세금 반환보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에 대응해서는 조기상환 수수료 감면을 시행하기도 했다.

조기상환 수수료 감면을 통해 변제 여력이 있는 정책금융 차주의 조기상환을 유도해 정책금융 공급 여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조기상환 수수료 감면은 2021년 10월 시작해 같은 해 연말까지로 예정해 처음 시작됐다. 2022년에도 수수료 감면 정책이 이어져 6월까지 조기상환 수수료의 70%를 줄여주었다.
[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주택금융공사 실적. 2019년 이후로는 자회사 설립에 따라 이전 실적과는 구분해 손익계산서가 작성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통한 협약전세자금보증 상품 공급 확대
최준우는 2021년 8월 부산시, BNK부산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 지역 무주택 신혼부부, 청년 등에 대한 협약전세자금보증 상품 지원을 확대했다.

주택금융공사와 부산시, BNK부산은행 사이 협약으로 자격요건을 만족하는 부산지역 신혼부부, 청년 등은 기존보다 높아진 대출한도와 낮아진 이자부담으로 협약전세자금보증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은행이 협약 상품의 대출금리를 낮추면 낮아진 대출금리만큼 부산시가 이자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부산지역의 신혼부부와 청년은 사실상 무이자로 협약상품을 이용하게 됐다.

최준우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포용적 주택금융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협약상품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주택금융공사가 전월세자금보증 관련 협약상품을 공급하는 지역이 광역자치단체 11곳, 기초자치단체 7곳 등 모두 18곳으로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가 2017년부터 2021년 7월까지 지방자치단체 협약상품을 통해 공급한 전월세자금보증 규모는 7조8천억 원에 이른다.

2021년 12월에는 대구시, 대구은행,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와도 '청년, 신혼부부 주택임차보증금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전 지역에서는 세부사항 협의를 거친 뒤 2022년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협약상품 공급을 시작한다.

△보금자리론 제공 은행 확대
주택금융공사는 2021년 3월5일 NH농협은행과 ‘아낌e-보금자리론 취급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그동안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모두 5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아낌e-보금자리론'을 농협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의 대표 상품이다. 소득이 연 7천만원 이하이고 구입하려는 주택의 시세가 6억 원이라면 다른 몇 가지 조건을 따져 최대 3억 원까지 최저 2.25%로 대출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한 만큼 보금자리론의 고객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주택금융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에 취임
최준우는 2021년 2월5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제8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최준우는 2021년 2월5일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있는 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전세가격 상승, 반전세 증가 등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른 주택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포용적 금융을 통해 청년을 포함한 경제적 약자의 주거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다양한 주택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최준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시장을 선도하고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이 국채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대표 채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택연금 월지급금 이외에도 가입주택을 활용한 부가수입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연계 서비스 분야를 다양화하는 등 고령층의 안정적 노후와 윤택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택연금 가입 기준 완화
주택금융공사는 2020년 12월8일 주택금융공사법이 개정됨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 기준을 완화했다.

주택가격 기준을 시가 9억 원 이하에서 공시가격 9억 원(시가 12억~13억 원) 이하로 확대하고 주거 목적 오피스텔도 가입대상에 포함했다. 그 결과 2020년 12월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1169명으로 한 달 전인 2020년 11월 850명과 비교해 37.5%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2021년 6월 주택연금 지급액 가운데 민사집행법상 생계에 필요한 금액까지는 압류가 금지되는 통장에 입금하는 ‘압류방지 통장’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연금 수급권이 배우자에게 자동 승계돼 배우자의 안정적 노후를 지원하는 ‘신탁방식 주택연금’을 출시해 주택연금 수급권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탁방식 주택연금은 주택 일부를 전세로 준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도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노년층이 추가 소득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서 오랜 공직 생활
최준우는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금융위원회에서 금융구조개선과장, 공정시장과장, 자본시장과장, 중소금융정책관 등 여러 분야를 두루 거쳤다.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국장, 금융소비자국장도 역임했다.

2019년 4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뒤 2020년 11월 말 퇴임했다.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의 임기는 3년인데 임기를 절반가량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나 금융권에서는 주택금융공사 사장에 지원하기 위해 스스로 내려온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주택연금 활성화, 청년층 전월세 금융지원,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등 주택금융과 금융소비자 보호 분야의 정책 경험이 풍부한 금융·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21년 7월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택금융공사의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최준우는 정책금융 상품의 공급 확대를 통해 주택금융의 장기적, 안정적 공급을 이끌어야 한다.

수익성보다는 공익성에 초점을 맞춰 서민의 주거안전망 강화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은 주택금융공사의 설립 목적이기도 하다.

최준우는 2022년 신년사에서 “주거, 금융, 디지털 환경 변화에 소외될 수 있는 계층에 대한 지속적 관심으로 이들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주택금융공사의 역할은 급변하는 경제환경이나 외부충격으로 주거불안 등을 겪는 취약계층의 성장과 재기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하반기 들어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로 금융정책 방향을 바꾸면서 정책금융 공급도 다소 어려움을 겪게 됐다.

정부가 가계대출을 옥죄자 정책금융으로 수요가 몰리자 주택금융공사는 2021년 11월 초에 2021년 보금자리론 접수를 마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준우는 조기상환 수수료 감면 등을 통한 공급여력 확보 시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기준 완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정책금융 확대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그밖의 주택금융공사의 중점 과제로는 고령층 주거복지 향상,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실현, 미래 성장동력 육성 등이 꼽힌다.

주택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도 빠르게 나서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주택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도 중요하다.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일 역시 주택금융공사의 중요한 과제다.

주택금융공사는 2014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부산으로 함께 내려간 공공기관들과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를 비롯해 한국해양진흥공사,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은 2021년 3월3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해마다 약 1억원을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으로 조성하고 국가 일자리 정책의 핵심 과제인 사회적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주택금융공사는 2022년 3월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산시 등과 ‘부산지역 IT 인재 육성 장학금 공동지원’ 협약을 맺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기여에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

◆ 평가
[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송종욱 광주은행 은행장(왼쪽)과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2021년 9월24일 광주광역시 동구 광주은행 본점에서 주택연금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은행>
최준우는 1992년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약 30년 동안 금융위원회에 몸담은 정통 금융관료 출신이다.

주택금융과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에서 풍부한 정책 경험을 쌓았고 폭넓은 네트워크까지 겸비한 금융경제 전문가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내며 각종 정책 현안에 밝고 시장과의 소통 능력을 갖췄으며 금융위원회 내부 조직을 조정하는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칙을 강조하고 일처리를 꼼꼼하게 하며, 정책 수립 및 실행 능력이 뛰어나다. 직원을 배려하는 온화한 성품으로 주위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행정인사과장 시절인 2012년 금융위가 금융감독원 건물에서 나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입주하는 과정에 관여했다. 자본시장과장 때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 시장을 설계했다.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현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현 싱가포르 대사), 윤창호 금융정보분석원 원장(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 금융위원회 요직을 맡았던 이들이 최준우와 같은 행정고시 35회 출신이다.

사건사고
△대장동 화천대유 부동산PF 신용대출 보증
2021년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택금융공사가 2018년에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의 부동산PF 신용대출을 보증한 일을 놓고 문제점 지적이 나왔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화천대유 PF 보증신청 심사안을 보면 리스크가 거의 없다는 식으로 나와 있다”며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대장동을 개발하면서 이익이 많이 난 것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말하는 것과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 자격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한 최준우는 “주택금융공사는 화천대유의 부동산PF를 보증한 2018년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이 사업성 높고 리스크가 없다고 판단해 보증했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이어 “화천대유가 추첨으로 팔린 블록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1, 2블록을 가져갔다”며 “성남의뜰이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는데 화천대유에 몰아준 것은 배임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최준우는 “이 건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것이 적절하지는 않다”며 “다만 2018년 8월에 심사하고 보증했을 당시에는 부동산 가격도 올라가는 상황이었고 주변에 미분양 아파트도 없었기 때문에 사업성이 좋았다”고 대답했다.

△관피아 논란
최준우가 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명되면서 ‘관피아’ 논란이 일었다.

관피아라는 말은 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로 관료 출신이 퇴직한 뒤 영향력 있는 자리를 독식하며 마피아처럼 거대한 세력을 구축하는 것을 비판하는 의미로 쓰인다.

최준우가 주택금융공사 사장에 취임하기에 앞서 잇따라 금융 공공기관의 수장 자리에 경제관료 출신들이 임명되면서 이러한 논란이 거세졌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으로 낙점되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거래소 지부는 관료출신 이사장 선임에 반대하며 천막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손해보험협회장에는 금융위원회 출신인 정지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취임했고, 생명보험협회장에는 정희수 전 보험연수원장이 선임됐다.

은행연합회 회장에는 김광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했다. 김 전 회장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거친 금융관료 출신이다.

관료 출신들이 금융 공기업에 수장으로 가면 정부와 의견 조율을 잘하고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반면 금융 공공기관 수장 자리를 관피아들이 차지하면 정부가 금융을 지배하는 ‘관치금융’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금융위원회의 ‘2012 여수엑스포’ 표 강매 논란
2012년 4월 금융위원회가 같은 해 5월에 개막하는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의 입장권을 국내 금융회사들에 강매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 ‘여수엑스포 성공적 개최 전사적 지원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여수엑스포 입장권 구매에 협조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금투협의 공문에는 “정부에서도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거나 “각사의 별도 계획이 없을 경우 직원 1인당 2.6매 기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게다가 금투협이 각 회원사로부터 입장권 몇 장을 구매할 것인지를 보고받겠다고 하자 금융사들에서 감독기관인 금융위의 압력에 따른 사실상 강매라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금융위 행정인사과장이었던 최준우는 2012년 4월 언론을 통해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에서 행사를 적극 홍보해 달라는 요청이 와서 산하 유관기관들에 안내했을 뿐”이라며 “1인당 2.6매라는 숫자도 통계청의 가구당 가구원 수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략 이 정도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에서 박람회 조직위에서 제시한 것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2021년 7월에는 김석동 당시 금융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여수엑스포 강매 논란을 놓고 “강매를 한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행사에 국책 금융기관에는 동참을, 금융사에는 협조를 부탁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2021년 2월5일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있는 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1991년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금융위원회 금융구조개선과장을 맡았다.

2010년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1년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으로 근무했다.

2012년 금융위원회 행정인사과장을 지냈다.

2013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자본시장과장 서기관으로 일했다.

2014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자본시장과장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2014년 한국금융연구원에 파견됐다.

2015년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 경제·민생팀장으로 일했다.

2016년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으로 근무했다.

2017년 국방대에 교육파견됐다.

2017년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지냈다.

2018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으로 근무했다.

2019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에 올랐다.

2021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7년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3년 여수엑스포 개최 유공으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 기타

2021년 5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을 보면 최준우는 17억5541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준우의 2021년 재산은 2020년보다 8378만 원 증가했다. 퇴직수당을 받으면서 예금이 2020년 5억3468만 원에서 2021년 6억1809억 원으로 늘어났다.

1992년 10월5일 육군병으로 입대해 육군본부사령실에서 근무하다 1994년 3월14일 상병으로 복무를 마쳤다.

어록
[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2021년 12월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주택금융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현장 목소리와 경험이 제도와 융화될 때 국민이 원하는 혁신이 시작된다. 소통하지 않는 조직에 혁신은 없다. 지위고하, 성별, 소속을 불문하고 서로의 의견이 다르더라도 진지하게 경청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가자.” (2022/02/28, 주택금융공사 창립 18주년을 기념해)

“주거, 금융, 디지털 환경변화에서 소외될 수 있는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이들에게 적합한 상품·서비스가 먼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공사의 역할은 급변하는 경제환경이나 외부충격으로 주거불안을 겪는 취약계층의 성장과 재기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포용금융의 실천이야말로 우리 사회와 경제를 지속가능하고 건강하게 한다는 점을 염두해달라.” (2021/12/31, 2022년 신년사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상품을 설계하고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택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사의 화두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더 혁신적인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2/01,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주택금융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주택금융공사가 대장동 PF를 보증한 2018년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놓고 사업성이 높고 리스크가 없다고 판단해 보증을 실시했다.” (2021/10/18,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사건 관련 질문을 받고)

“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가계부채 관리 사이 조화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모기지 재원 배분과 주택금융 차원의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 (2021/09/28,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고승범 금융위원장 주재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국민이 요구하는 주택금융 상품을 구상하고 빚어내는 일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다. 올해 40년 만기의 초장기 모기지를 출시하는 등 주택금융의 미래를 개척하는 자세로 다가올 미래를 선도하자.“ (2021/03/02, 한국주택금융공사 창립 17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발생한 사회경제 위기가 심화될수록 보금자리를 향한 염원은 더욱 간절해질 것이다. 국민이 꼭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제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세가격 상승, 반전세 증가 등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른 주택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다. 포용적 금융을 통해 청년을 포함한 경제적 약자의 주거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주택연금 월지급금 이외에도 가입주택을 활용한 부가수입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연계 서비스 분야를 다양화하는 등 고령층의 안정적 노후와 윤택한 삶을 지원하겠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시장을 선도하고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이 국채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대표 채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1/02/05, 취임사를 통해)

“금융의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혁신적 금융모델을 통해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모험자본 공급으로 신성장산업 성장에 기여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달라.” (2019/12/17,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 축사에서)

“원칙 중심 회계기준 환경에서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 비적정 감사의견 증가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연중 상시감사 시스템을 구현하고 외부감사인의 부당행위에 대해서도 대응할 것이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향상보다 기업과 감사인에게 국제회계기준(IFRS)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에만 치중하고 감독기관도 제재 위주였던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원칙 중심은 기업의 경제적 실질을 잘 반영하는 회계처리를 스스로 잘 선택하는 것으로 정당한 절차를 거쳤는지가 중요하다.”

“회계 이슈를 파악하지 못하다가 주주총회에 임박해서야 비적정 감사의견을 알 수 있다는 것에 기업과 투자자가 불만을 느끼고 있다. 기업과 감사인이 충분히 의사소통하도록 연중 상시감사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 (2019/06/11, 한국회계학회 회계선진화포럼에서)

"연체기간이 길어지고 채무 규모가 커질수록 신용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회복 가능성도 점점 멀어지는 만큼 적기에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 신용회복위 채무조정이나 법원의 회생도 이용하지 못 하고 완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은 (탕감 말고는) 정말 방법이 없다. 무조건 탕감하는 게 아니다. 일정 기간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2018/12/21, 서민금융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하며)

"지금은 금융기관들이 획일적으로 등급에 따른 대출을 해주고 있으며 서민금융 자금도 신용등급별로 지원하고 있다. 금융회사의 과도한 신용등급 의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2017/01/16, 신용등급제를 폐지하고 신용점수제를 도입하는 서민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상환 의지와 능력이 있는 채무자에게는 빚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금융 지원 등을 통해 성실상환을 유지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소득정보 등을 면밀히 파악해 상환능력이 결여된 채무자에게는 보다 탄력적인 원금 감면율을 적용하고 생활안정 지원도 병행하겠다." (2016/09/26, 취약계층 채무조정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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