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이 전기차 핵심 부품인 EV릴레이를 생산하는 자회사를 물적분할해 신설하는 안건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LS일렉트릭은 28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제 4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안건은 EV릴레이를 생산하는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가칭)의 설립안건이었다.
EV릴레이는 전기차, 수소차를 구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파워트레인에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공급하거나 안전하게 차단하는 핵심 부품이다. 스위치와 안전차단기 역할을 동시에 한다.
LS일렉트릭이 올해 2월초 EV릴레이를 생산하는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물적분할 계획을 발표했을 때 일부 주주를 사이에서 LS일렉트릭의 주주가치가 훼손된다며 이 계획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LS일렉트릭은 정관의 사업목적에 △전기차 충전·방전서비스사업 △전기차 충전·방전 인프라 구축사업 △전기차 충전기 및 충전·방전설비 제조, 판매를 추가했다. 이로써 전기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LS일렉트릭은 이날 새로운 대표이사도 선임했다.
기존
구자균 대표이사 회장, 박용상 전력CIC 대표이사 사장, 남기원 관리/지원총괄 대표이사 부사장 체제였다. 박용상 사장과 남기원 부사장의 퇴사한 뒤 김동현 ESG총괄 전무가 사내이사 선임되면서
구자균 회장, 김동현 전무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김동현 전무는 LS일렉트릭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오랫동안 일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