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2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 주식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8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1070억 원어치 사고 3216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21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5일보다 0.14%(100원) 내린 6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25일에는 삼성전자 주식 290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4일 장 마감 이후 1조 원이 넘는 블록딜(장 마감 뒤 대량매매)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순매수했는데 이후 곧바로 순매도 기조로 다시 돌아섰다.
SK하이닉스가 28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481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1173억 원어치를 사고 1654억 원어치를 팔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동일한 11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도한 종목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5일에는 SK하이닉스 주식 161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밖에 LG생활건강(-282억 원), 삼성SDI(-247억 원), 일동제약(-207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도한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식 364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4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가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이노텍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LG이노텍 주식을 624억 원어치 사고 348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277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 주가는 2.98%(1만2천 원) 내린 39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0일 이후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LG이노텍을 향한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LG이노텍이 애플의 아이폰 효과에 힘입어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 등이 외국인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이 28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에쓰오일 주식을 23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416억 원어치를 사고 184억 원어치를 팔았다.
에쓰오일 주가는 6.18%(5700원) 오른 9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 등에 따라 1분기 역대 사상 최대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쓰오일은 이날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에쓰오일 주식 24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에쓰오일을 향한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215억 원), SK스퀘어(179억 원), 주성엔지니어링(158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수한 종목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