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에쓰오일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비즈니스포스트] 기관투자자가 2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에쓰오일, LG에너지솔루션, 신한지주 순서로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8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는 에쓰오일 주식을 364억 원어치 매수하고 115억 원어치 매도했다. 순매수 규모는 2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5일보다 6.18%(5700원) 오른 9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쓰오일이 국제유가 급등 등에 따라 1분기 역대 사상 최대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자는 1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에쓰오일을 향한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식 19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332억 원어치를 사고 139억 원어치를 팔았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0.57%(2500원) 내린 4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11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도 21일 이후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순매수하며 '사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와 KT, SK하이닉스가 기관투자자가 많이 순매수한 종목 3위와 4위, 5위를 차지했다.
기관투자자는 신한지주 주식 184억 원, KT 주식 142억 원, SK하이닉스 주식 11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신한지주 주가는 2.49%(1천 원) 오른 4만1100원, KT 주가는 2.43%(850원) 상승한 3만5850원,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동일한 11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엘앤에프(113억 원), SK이노베이션(108억 원), GS(108억 원), KB금융(92억 원), 삼성SDI(82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가 많이 순매수한 종목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식 79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3일 순매수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기관투자자가 이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LG이노텍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LG이노텍 주식을 191억 원어치 사고 461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270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 주가는 2.98%(1만2천 원) 내린 39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1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LG이노텍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펄어비스와 아모레퍼시픽이 기관투자자의 상위 순매도 종목 2위와 3위에 올랐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펄어비스 주식 125억 원, 아모레퍼시픽 주식 1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4.94%(5200원) 하락한 1만100원,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61%(2500원) 내린 15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맥쿼리인프라(-114억 원), 두산중공업(-108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가 많이 순매도한 종목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한재 기자